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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드파티 키보드에서도 자동 완성이 동작하나요?

저장된 암호와 문자로 온 인증 번호를 제안하는 그 얇은 막대는 키보드가 아니라 iOS가 직접 그립니다. 그래서 키보드를 바꿔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예외는 애초에 자동 완성과는 다른 이유로 키보드가 바뀌는 칸 하나뿐입니다.

로그인 화면을 누르면 키보드 위에 얇은 막대가 뜨면서 저장해 둔 암호를 제안하거나, Face ID로 패스키를 승인하게 해 주거나, 방금 문자로 도착한 인증 번호를 그대로 집어 올려 줍니다. 애플 키보드에서 직접 추가한 키보드로 갈아탄 뒤 이것이 그대로 남아 있을지 궁금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거의 전부 그대로 남습니다. 그리고 유일한 예외는 사실 자동 완성과는 상관이 없는 규칙입니다.

그 제안 막대의 정체

자동 완성은 저장된 인증 정보를 제안하는 애플 자체의 체계입니다. iCloud 키체인에 있는 암호와 패스키, 또는 자동 완성 제공자로 켜 둔 암호 관리 앱의 항목, 그리고 문자 메시지에서 읽어 낸 일회용 인증 번호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인증 번호를 확인하러 메시지 앱으로 나갔다 오지 않아도 되는 그 기능도 같은 체계입니다.

이 데이터도, 어떤 항목을 제안할지 판단하는 논리도 키보드 안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값은 키체인에 저장되어 있고, 지금 누른 입력란과 대조하는 일은 iOS가 직접 하며, 결과는 그때 올라와 있는 키보드 위에 얇은 막대로 얹힙니다.

서드파티 키보드 위에도 똑같이 올라옵니다

일반적인 아이디 칸, 이메일 칸, 인증 번호 칸에서 이 막대는 키보드 확장이 아니라 시스템이 키보드 위층에 그리는 것입니다. 키보드 확장은 이 막대가 뜰지 말지에 관여하지 않고 그리는 일에도 참여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iOS가 보여 줄 막대 아래에 그저 자리하고 있을 뿐입니다. 매일 직접 고른 키보드로 입력하는 사람들이 애플 키보드로 돌아가지 않고도 저장된 암호 제안이나 여섯 자리 인증 번호 제안을 그대로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키보드가 실제로 바뀌는 칸

암호 입력칸 자체는 사정이 다릅니다. 이 칸은 보안 텍스트 필드로 표시되어 있고, 커서가 그 안에 있는 동안 iOS는 자기 키보드를 강제로 올립니다. 위쪽 제안 막대만이 아니라 키 전체가 바뀝니다. 커서를 바로 위의 아이디 칸이나 바로 아래의 인증 번호 칸으로 옮기면 쓰던 키보드가 즉시 돌아옵니다. 그 칸들은 애초에 보안 필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밖에서 보면 자동 완성이 깨진 것처럼 보이기 쉽지만, 실제로 일어난 일은 훨씬 좁은 범위의 보안 필드 규칙이고 커서가 그 칸을 떠나는 순간 풀립니다.

애플이 이 선을 이렇게 그은 이유

저장된 암호와 패스키는 휴대폰이 들고 있는 데이터 중 가장 민감한 축입니다. 그래서 애플은 대조하고 채워 넣는 과정을 전부 자기 시스템 계층 안에 두고 서드파티가 작성한 코드에는 어느 단계도 넘기지 않습니다. 키보드 확장을 기본적으로 네트워크에서 격리해 두는 것과 같은 종류의 조심스러움입니다.

반대 방향의 결정도 의도적입니다. 자동 완성 막대를 애플 키보드에서만 그리도록 묶지 않고 어떤 키보드 위에서든 뜨게 한 것은, 키보드를 바꾼다고 해서 암호 자체가 아닌 칸들에서까지 자동 완성을 잃지는 않게 하려는 선택입니다.

전체 접근 권한과는 무관합니다

iOS가 계속 물어보는 스위치가 그것 하나이다 보니, 자동 완성도 같은 권한에 묶여 있으리라 짐작하기 쉽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전체 접근 권한은 키보드 확장에 대한 권한이고 다루는 대상은 네트워크와 시스템 클립보드이지 키체인이 아닙니다. 자동 완성 제안을 켜고 끄는 설정은 저장된 암호를 관리하는 화면 쪽에 따로 있고, 어떤 키보드를 설치했는지와도 무관합니다. 전체 접근 권한이 꺼진 키보드도 켜진 키보드와 똑같은 자동 완성 막대를 봅니다. 반대로 권한을 켠다고 해서 저장된 암호가 키보드에 넘어가지도 않습니다. 그 값을 다루는 칸은 어느 쪽이든 애플 키보드에 넘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저장된 암호를 쓰려면 애플 키보드로 돌아가야 하나요?

그럴 필요 없습니다. 자동 완성 제안 막대는 iOS가 그때 올라와 있는 키보드 위에 그리므로 서드파티 키보드 위에도 똑같이 뜹니다. iOS가 키보드를 가져가는 것은 암호 입력칸 자체뿐이고, 커서가 그 칸을 벗어나면 바로 돌려줍니다.

암호를 입력하려는 순간 키보드가 애플 것으로 바뀌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 칸이 보안 텍스트 필드로 표시되어 있고, 커서가 그 안에 있는 동안 iOS가 자기 키보드를 강제로 띄우기 때문입니다. 은행 앱이나 결제 화면에 적용되는 것과 같은 제한이며, 어떤 서드파티 키보드도 여기서 빠져나갈 수 없습니다.

자동 완성 제안을 보려면 키보드에 전체 접근 권한이 필요한가요?

필요하지 않습니다. 자동 완성은 저장된 암호를 관리하는 설정 쪽에서 따로 켜고 끄는 기능이고 키보드의 권한 스위치와는 무관합니다. 전체 접근 권한이 꺼진 키보드도 켜진 키보드와 완전히 같은 막대를 봅니다.

전체 접근 권한을 켜면 키보드가 저장된 암호를 볼 수 있나요?

볼 수 없습니다. 그 권한이 여는 것은 네트워크와 시스템 클립보드이지 키체인이 아닙니다. 게다가 암호 입력칸 자체는 커서가 그 안에 있는 동안 언제나 애플 키보드에 넘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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